해외여행/인도네시아 -우붓, 길리트라왕안 늘봄나봄 2019. 5. 22. 00:04
새벽 길리 트라왕안은 참으로 평온하다. 새벽, 낮, 잠의 길리트라왕안은 가면을 바꾸듯 많은 모습을 보여준다. 발리 여행을 하면서 가장 좋은것은 빠짐없이 새벽 산책을 하면서 그 시간을 온전히 누렸다는 것이다. 밤 해안가에는 환각제를 파는 흥정이 오고가고 여자 혼자 늦게까지 있기에는 아무래도 무섭기 때문에 나는 밤이 아닌 새벽을 선택했는지 모르겠다. 숙소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젤라또 가게를 중심으로 골목길에 진입하면 되었는데, 생각보다 젤라또가 아주 맛있지 않아서 한 번만 갔었다. (가격대비 맛은 그다지... ) " 나는 무조건 마약 옥수수 " 길리 트라왕안 바다는 24시간 내내 끈적이지 않아 굉장히 산뜻하고 바람이 불면 너무 좋은 날씨를 지니고 있다. 새벽에 바다에 있는 배는 3시간이 지나면 북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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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인도네시아 -우붓, 길리트라왕안 늘봄나봄 2019. 5. 14. 17:21
우붓의 새벽은 참으로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난다. 숙소는 대체로 치안이 안전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일찍 일어나 몽키포레스트 거리까지 운동삼아 산책을 했었다. 사람이 붐비는 관광지 모습이 아닌 우붓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찰나여서 좋지 않았나 싶다. 몇 일밖에 머문것도 아닌데, 이길을 자주 다닌 탓인지 아직 다 열지 않은 상점들을 지나도 대충 어떤 물건을 파는지 알수 있고 한적하고 조용한 이 분위기가 몇 시간 뒤에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활기찬 공간으로 변한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나보다 먼저 산책을 하고 있는건 몽키포레스트 안방주인 원숭이님들.. 나무와 나무사이를 자유롭게 오고가며 사람이 원숭이를 구경하는건지? 원숭이가 사람들을 구경하는지 모를정도이다. 숙소에서 50m 걸어가면 발리 책자에 나오는 유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