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자동차,생활&도서/책 리뷰 늘봄나봄 2019. 9. 23. 22:16
땅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가지게 하는데 특히, 동양인은 옛날부터 돈이 생기면 땅을 사야한다는 생각이 깊숙히 자리잡혀있다. 노벨문학상을 수여한 미국 소설가 펄벅이 집필한 "대지" 책을 보면 중국의 가난한 소작농인 왕룽을 통해 땅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과 적은 돈이라도 생기면 무조건 따을 조금씩 사들여 대지주가 되는 일생을 보여준다. 19세기 20세기를 관통하는 어지러운 시대적 상황에서도 시골에 사는 소작농인의 꿈은 오로지 하루 하루 밥을 먹을 수 있는 내 땅에서 농사를 짓는 것이 가장 큰 꿈이다. 즉, 땅은 삶의 터전, 생계수단이기 때문이다. 서양인이 어떻게 동양의 정서적인 부분을 꿰뚫을 수 있을까? 중국사람이 쓴 소설이라고 착각에 사로잡힐 만큼 그녀의 필력은 마치 왕룽이 살던 중국 사회적 배경, 일부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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