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평 아파트 대신 1000평 땅 주인 된 엄마-박보혜 지음

책 제목부터 눈길을 사로 잡는다.

 

땅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가지게 하는데 특히, 동양인은 옛날부터 돈이 생기면 땅을 사야한다는 생각이 깊숙히 자리잡혀있다.   노벨문학상을 수여한 미국 소설가 펄벅이 집필한 "대지" 책을 보면  중국의 가난한 소작농인 왕룽을 통해 땅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과  적은 돈이라도 생기면  무조건 따을 조금씩 사들여 대지주가 되는 일생을 보여준다. 

 

19세기 20세기를 관통하는  어지러운 시대적 상황에서도 시골에 사는 소작농인의 꿈은 오로지 하루 하루 밥을 먹을 수 있는 내 땅에서  농사를 짓는 것이 가장 큰 꿈이다.  즉, 땅은 삶의 터전, 생계수단이기 때문이다.

 

서양인이 어떻게 동양의 정서적인 부분을 꿰뚫을 수 있을까?  중국사람이 쓴 소설이라고 착각에 사로잡힐 만큼 그녀의 필력은 마치 왕룽이 살던 중국 사회적 배경, 일부다처제,  그토록  1평이라도 땅을 소유하고 싶은 가난한 사람의 보편적인 현실과 마음을  생생하게 독자에게 느끼게 해준다.   

 

 

" 현재, 2019년 땅은 어떤 의미일까? 땅의 투자 가치는? " 

 

한참 이슈가 된 비트코인, 안정적인 저축, 주식, 펀드,  보험, P2P,  태양열, 땅, 해외주식, 경매, 아파트 투자,유튜브 등 부자가 될 방법은 많은 편이다.  2019년 재테크 수단은 엄청 다양해져 오히려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본인 재정상황과 성향에 따라 선택하지만 아파트 구입, 빌딩구입 후 가장 최종목적지는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땅이다. 

 

현재 땅의 가치는 재테크 고수만이 접근할 수 있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있다.  옛날에는 땅을 사야 집을 짓고 농사를 지을 수 있어 1순위가 땅이였다면, 지금은 주식, 아파트 구입, 빌딩, 땅이라는 계단식 코스가 되어버렸다. 

현대인들에게  땅의 가치는 더 커졌지 작아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 땅에 한 걸음도 발을 딛지 않는 사람은 없다! " 

 

 

저자는  삼성 대기업에서 직장생활 후 MBA과정을 거치고 땅에 투자하면서  본인의 경험을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아파트 투자를 통한 실패경험과  생각보다 크지 않은 수익률에 실망하고  땅으로 눈을 돌린 본인의 적성을 찾은 워킹맘이다.  아이들 보험 해약 후 시작한 2000만원 땅투자로 억대 자수성가를 이뤄 당장 땅 공부를 시작하고 1평이라도 소유하라고 한다. 

 

강남에 땅 10평만 있으면!  왜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들은 강남에 땅을 사지 않고 뭐 하셨는지 몰라?  가끔 나도 하는 말이고 밥을 먹다가 다른 사람을 통해  들었을만한 말이다.  나도 나중에 이런 말을 듣는게 아닐까 싶다. 사고 싶으셨겠지. 

 

땅 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첫째,  큰 규모의 땅 목돈의 투자금이 필요하다. 

둘째,  주식,펀드처럼 사고 파는것이 쉽지 않고 장기적으로 보유해야하는 리스크(여유자금 투자)

셋째,  뉴스, 신문기사, 지인들이 알려주는 땅투자 사기

넷째,  관심도 없고 시작해도 현장답사 및 공부를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표적인 이유가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는 땅 투자에 대한 근거 없는 두려움을 제거하라고 한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평생모은 돈을 맹지에 묵힐 수도, 기획 부동산에 어리버리하게 당하면 어떻게 하나? 강남 복부인이 아닌 내가 책상머리에서 어떻게 땅이 투자하는지 알 수 있지? 라는 두려움이 가장 크다. 

 

기획부동산과 법인부동산 차이점

" 기획 부동산이란? " 

" 기획부동산 vs 일반 법인부동산 차이점? " 

 

소액으로 땅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기획부동산을 만나게 되어 있다. 

기획부동산이란?  뭔가를 기획해서 유통하는 곳이다.  대량으로 땅을 매입해 소량으로 공급하는 곳. 

땅을 투자하려면 기획부동산 존재를 인정하고 이들을 잘 파악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97페이지-

 

엄밀히 말해서 기획부동산이나 법인부동산이나 같은 말이다. -99페이지-

 

기획부동산 : 개발압력이 낮은 맹지 또는 개발 규제가 심한 땅을 취급. 매입 당시도 시세보다 비싸고 시간이 지나도 시세에 못 미침. 계약서 상의 주소와 실제 주소가 다름. 채무관계가 정리 안됨 

 

일반 법인부동산 : 개발 가능성, 개발압력이 높은 땅을 취급. 매입 당시는 시세보다 비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세를 뛰어 넘음.  계약서 상의 주소와 실제 주소가 일치함. 채무관계가 깨끗이 정리됨. -102페이지-

 

땅 투자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인 맹지 -120페이지-

네이버 지식을 찾아보니 도로와 맞닿은 부분이 전~혀 없는 토지를 의미한다. 즉, 개발행위가 불가능한 땅.  5년~10년에서 국가 개발계획으로 인해 엄청난 수익이 발생할거라고 침을 튀기며 설명을 듣고 피 같은 돈을 투자했지만 맹지라는 단어에 평생 돈이 묶여 속이 썩어들가며 홧병을 일으키는 그것.

 

어떻게 하면, 맹지인것을 미리 알 수 있을까?

토지이용계획원을 꼭 확인하는 것이다. 직접 뛰어다니면서 땅 모양을 보고 주민들의 말을 듣지 않아도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 / 등기부등본으로 주인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토지에 대한 세부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계획도로, 대학 땅투자, 땅 매매채널, 시세파악, 내 땅값 예측, 땅 투자 법칙 등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기획부동산과 일반 법인부동산에 대한 정확한 용어와 구별방법을 알게된 것만으로도 이 책을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거나 공감하셨다면
♥ 공감버튼과 댓글을 남겨주세요~ ^^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