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맛집> SBS생활의 달인안성 우정집 냉면

안녕하세요. 


늘봄나봄입니다. 유난히도 더위가 심했던 올여름에 더위도 식힐 겸 맛 집 탐방을 나섰습니다. 생활의 달인에서 소개된 안성 우정집입니다. 





방송사 측에서는 계속해서 촬영 요청을 했으나 주인께서 한사코 마다하시다가  힘들게 허락을 받고 방송 전파를 타게 되었다고 합니다. 


단골 및 방송을 보지 않고 그냥 지나칠 정도로 가게는 아담합니다. 특히 시장 골목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기에 찾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12시가 되지 않았는데도 줄 서 있는 사람으로 꽉 찼고 안을 들어가 보니 안에서도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43년 된 황해도식 방식의 냉면집입니다. 


안에서도 한참을 기다려 겨우 안내를 받아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고춧가루 설탕 식초 간장이 준비되어 있으니 개인에 맞게 합니다. 

허전한 거는 흔히 고깃집에서 냉면을 먹을 때 기본으로 치는 고추냉이가 없습니다. 과연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지 궁금했습니다. 


드디어 물냉면님을 어렵게 영접하고 기대반으로 먹었습니다. 먹자마자 너무 맛있다라는 느낌보다는 면은 일반 식당에서 다른 탱글탱글하고 부드러웠습니다. 


하지만 와사비 양념을 넣지 않을 것인지 개인적으로는 심심한 맛이었습니다. 무슨 맛이지 하면서 계속 먹다 보면 냉면 그릇에는 뚝딱 비워져 있습니다. 

한 그릇을 다 먹고 그때야 먹을 때는 알지 못한 건강한 맛을 알게 됩니다. 



아무것도 먹지 않은 것처럼 심심하고 입안이 깔끔한 참으로 오랜만에 그런 음식을 먹은 것 같습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먹고 있는데 재고 소진이 되어 식당 안에서 셔터를 내리는 것입니다. 

많은 맛 집을 다녔지만 직접 내 눈으로 손님을 그만 받겠다고 영업종료하는 광경은 처음이라 설레면서도 내가 진짜 맛 집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재료가 언제 소진될지 모르기 때문에 최대한 이른 시간에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무리 단골이어도 동네 사람이어도 수타면으로 하기 때문에 더 이상 손님을 받지 않습니다. 고추냉이를 엄청 좋아하시거나 심심한 맛을 싫어하시는 분은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강한 조미료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립니다. 많이 먹어도 속이 편하고 식당 문을 나서자마자 아무것도 먹지 않은 것처럼 입안이 깔끔하고 개운합니다. 


주소는 경기도 안성시 낙원길 43번지입니다. 평일에는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영업하며 재료소진시 조기마감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12시 30분에 조기마감했습니다. 주말에는 11시부터 오후 1시부터 30분까지 영업합니다. 메뉴는 물냉면 7천원 비빔냉면 7천원 사리 4천 원입니다. 예약은 받지 않습니다. 


황해도식 냉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주말에 나들이를 추천드립니다.  다음번에는 꼭 먹기전에 사진을 찍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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