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인도네시아 -우붓, 길리트라왕안 늘봄나봄 2019. 5. 14. 17:21
우붓의 새벽은 참으로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난다. 숙소는 대체로 치안이 안전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일찍 일어나 몽키포레스트 거리까지 운동삼아 산책을 했었다. 사람이 붐비는 관광지 모습이 아닌 우붓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찰나여서 좋지 않았나 싶다. 몇 일밖에 머문것도 아닌데, 이길을 자주 다닌 탓인지 아직 다 열지 않은 상점들을 지나도 대충 어떤 물건을 파는지 알수 있고 한적하고 조용한 이 분위기가 몇 시간 뒤에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활기찬 공간으로 변한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나보다 먼저 산책을 하고 있는건 몽키포레스트 안방주인 원숭이님들.. 나무와 나무사이를 자유롭게 오고가며 사람이 원숭이를 구경하는건지? 원숭이가 사람들을 구경하는지 모를정도이다. 숙소에서 50m 걸어가면 발리 책자에 나오는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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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인도네시아 -우붓, 길리트라왕안 늘봄나봄 2019. 5. 14. 06:09
발리 우붓은 예술의 도시로도 유명하지만, 요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꼭 방문하는 필수코스이기도 하다. 요가 강사를 꿈꾸거나 요가 고수인 분들, 편안하게 요가를 즐기고 싶은 많은 분들이 블랙홀처럼 이 곳 우붓으로 물밑듯이 온다. 우붓 여행자 블랙홀 - 요가반 나에게 요가란? 서둘러 퇴근을 하고 요가를 하러 들어가면 30명이 앞 뒤 사람이 닿지 않게 조심하면서 겨우 겨우 요가를 따라하는 내 모습을 떠올린다. 여유를 느끼고 싶어 시작했지만 , 요가란 원래 이런 좁은 곳에서 하는 단체 운동이란 싶을 정도로 차마 여유를 즐기지 못하고 겨우 출석일을 채우기 위해 했던 운동이라고 할까? 내가 꿈꿔오던 요가는 탁 트인 공간에서 자유롭고 유연하면서도 강한 모습이었는데.... 숙소 룸벙사리에서 요가반으로 가는 길은 그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