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우붓 - 진정한 휴식을 원한다면 요가반

 

발리 우붓은 예술의 도시로도 유명하지만,  요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꼭 방문하는 필수코스이기도 하다. 

 

요가 강사를 꿈꾸거나 요가 고수인 분들, 편안하게 요가를 즐기고 싶은 많은 분들이 블랙홀처럼 이 곳 우붓으로 물밑듯이 온다. 

 

 우붓 여행자 블랙홀 - 요가반 

 

나에게 요가란?  서둘러 퇴근을 하고 요가를 하러 들어가면 30명이 앞 뒤 사람이 닿지 않게 조심하면서 겨우 겨우 요가를 따라하는 내 모습을 떠올린다.  

 

 

여유를 느끼고 싶어 시작했지만 , 요가란 원래 이런 좁은 곳에서 하는 단체 운동이란 싶을 정도로  차마 여유를 즐기지 못하고 겨우 출석일을 채우기 위해 했던 운동이라고 할까? 

 

 

내가 꿈꿔오던 요가는 탁 트인 공간에서 자유롭고 유연하면서도 강한 모습이었는데....

 

숙소 룸벙사리에서 요가반으로 가는 길은 그다지 멀지 않았다.  내가 선택한 숙소는 정말이지 완벽했다. 

도보로 15분 이내에 도착했으며, 가는길은 너무나도 그림엽서와도 같았다. 

 

 

발리여행- 우붓 숙소 추천

 

 

눈부시게 화창한 날  요가반 가는길 ~

 

 

숙소에 나와서 맛집과 많은 상점을 지나치면 중간에 위치한 몽키 포레스트 필수코스로 지나가야 한다. 

굳이 몽키 포레스트를 입장료를 주고 가야 하나 싶을 정도로  우거진 나무가지가 징검다리가 되어 원숭이들이 마을과 몽키포레스트 공원을 오고가고 있었다.  

 

 

생각보다 원숭이는 사람한테 사납지 않다. 주차장은 이미 원숭이 반 자동차 반으로 혼잡한 상태이다. 

마치 내가 어딜 가는지 궁금한것처럼 이 원숭이는 나를 빤히 쳐다본다. 의외로 귀엽다.  

 

 

나는 이길이 너무 좋다. 몽키포레스트로 가는 길... 푸른 나무와 여유롭게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 ...

 

일정을 잘못 잡아서, 요가반 수업은 오후, 새벽,  밤 이렇게 다양한 시간대에 예약하게 되었다. 나중에 이렇게 잡은게 얼마나 행운이었는지 알게 되었지만 말이다.  

 

 

정도 발리 햇살은 살이 타들어 갈 정도로 뜨겁다.  빨리 가고 싶은 마음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찾은 요가반 간판 

요가반 간판은 맨 위에 있게 쓱~~ 지나칠 수 있으니 잘 찾아야 한다. 

 

 

무심코 이 길을 지나면 그저 새로운 맛집을 더 발견할 뿐이다. 간판을 기준으로 안으로 쏙~ 들어가야 한다. 

 

 

입구는 생각보다 좁다. 하... 조그마한 곳이구나~  이쯤되면 많은 사람들이 요가를 하기 위해 이 길을 가기 때문에 

요가반을 찾기란 어렵지가 않다. 요가복을 입은 사람만 따라가도 찾을 수 있다. 

좁고 좁은 길을 따라 가면 우측으로 작은 가게가 보이는데, 그곳이 요가반이다. 

데스크 앞에서 Class price표를 준다. 가격과 시간대를 보고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고 지불한다. 

아래로 내려가면 된다는 직원 말에 따라,,, 아무 기대없이 내려가면 

개미굴 같이 안쪽은 엄청 넓은 공간에 펼쳐져 있다. 입이 다물 수 없을 정도로 이렇게 크고 예쁜 요가원을 본적이 없을 정도이다.  나는 운이 좋게도 모두 다른 공간에서 요가를 하게 되었는데...정말이지 환상적인 경험이 아닐 수 없었다. 

 

정오 그 반짝거리는 햇살을 맞이하며 요가를 했고, 조명이 아름다운 요가반을 알 수 있게 저녁에도 했으며 ,

새벽마다 비가 쏟아지는 우붓 날씨에 촉촉하게 젖은 신비로운 느낌을 경험할 수 있었다. 

 

여유롭게 요가를 즐기실 분은 시간대를 틀리게 해서, 정말 다른 느낌의 요가반을 경험하시기를 권하고 싶다. 

차마 말로 표현하기 여러운 경험이며 내 평생에 이렇게 여유롭게 운동을 하며 행복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가 싶을 정도이다. 

 

2층 요가반 ..푹신한 쿠션으로 관광객들이 쉴 수 있게 꾸며놓았다. 

통유리 밖에 푸른 나무가 보인다. 마치 내가 밀림에 와서 요가를 하고 있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정말 평화롭다.

 

 

요가가 끝나면 간단히 식사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나는 한국에서 쉽게 마실 수 없는 것으로 선택했다.

한국에서 찾을 수도 없지만 먹는다면 엄청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 과일이다. 

요가반 음식은 가격도 비싸지 않고, 너무 맛있기 때무에 요가를 끝나고 꼭 한번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 촉촉한 새벽비가 내리는 요가반으로 가는 길 " 

 

더위가 한껏 씻어내려간 새벽공기는 정오 보지 못한 새로운 우붓 모습을 살포시 보여주고 있었다.

 

 

촉촉한 비는 ...  같은 길도 다른 모습을 내어주는 마법을 펼치고는 한다.  어제 온 길이지만 다른길 같은 느낌이다.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장소이다. 이곳에서 하는 요가는 정말 눈물이 날 정도고 너무 ~ 환상적이었다.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개인적으로 1층을 더 추천하고 싶다. 

 

이곳에서 요가복 및 많은 상품을 판매하는데, 한국에서 본인 사이즈에 맞게 가져가는게 더 좋다.

생각보다 예쁘지 않고, 종류도 다양하지 않다. 그리고 비싸다. ㅠ

 

 

" 저녁 요가반 모습 " 

 

저녁 요가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면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 위해 들린곳 ...

 

너무 배고파서 가까운곳 무작정 들어갔는데 , 의외로 너무 맛있어서 기분이 더 좋았던 곳이다. 

 

 

 

진정한 요가를 느끼게 해준 요가반 .  요가를 한번도 하지 않은 분들도 꼭 가보시길 추천한다.  

 

초급, 중급, 고급으로 구분되어 본인 실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요가 강사도 너무 재미있고 무리하며 할 필요도 없다. 

자세한 비용과 강좌는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요가반 사용 카드가 따로 지급되며, 횟수에 따라 가격도 많이 틀리다. 1회 130,000 Rp (한화 10,933원) 정도이다. 

 

우붓에 몇일 머문 나는 330,000 (Rp) 한화 27,753원으로 요가를 했는데 비싸다고 느끼기 보다는 너무 아름다운 요가원에 푹 빠져서 만족했다. 

 

한국에서는 이런 요가원에서 요가를 할 경우,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지 알기에 때문이다. 

 

 

Tip;  요가반 홈페이지
Daily Classes and Workshops Schedule at Yoga Barn
http://www.theyogabarn.com/schedul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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