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이집트 배낭여행-기자 피라미드



카이로는 멀리 이동하지 않고 이집트의 상징인 유적지를 보기 너무 좋은 곳이다. 만약에 이집트에 여행을 간다면 꼭 카이로를 포함하라고 권하고 싶다. 멤피스..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 아닌가?!  


크리스티앙 자크 작가의 람세스 책을 보면 멤피스는 고대 수도로 이집트 관련 서적에는 자주 등장한다. 멤피스도 궁금하지만 가장 보고 싶은건 바로 기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일 것이다.  기자 피라미드와 아스완으로 이동해야 하는 아주 바쁜 날이었나보다.  


 D+3 여행 수첩 속 이집트 여행 이야기 

어제 정말 심하게 골아떨어졌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씻고 짐꾸리고 아침먹고 기자 피라미드, 사카라, 멤피스에 가려고 한다.

카이로 근처에 가야할 관광지가 엄청 많다.  민박집 주인아저씨가 소개시켜준 현지인 차를 타고 같이 출발해서 엄청 좋다. 

- 기자 피라미드 투어 마침 - 

기자 피라미드는 정말로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더 멋있고 웅장하다. 나는 그 앞에서 너무나도 작게 느껴진다. 그 큰 돌을 어떻게 쌓아 올렸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멤피스는 옛날보다 많이 쇄락하고 거의 카이로쪽이 많이 번성했다고 한다. 스핑크스는 신화처럼 정말 사람에게 퀴즈를 낸 다음 잡아 먹었을까?

지금도 경외함을 일으키는데 고대에 나에게 스핑크스가 나에게 질문하면 대답하기전에 기절할 듯... 근처 가게에서 파피루스를 사고 싶었는데 참았다. 

민박집에서 잠깐 쉬고 아스완 가는 기차를 타러 간다. 아스완은 카이로보다 10도가 더 덥다고 하는데 큰일이다. (람세스역 오후 7시 도착)

9시 기자역에서 출발 예정었는데, 람세스역으로 와서 역 근처 구경하고 기차를 탔다. 저녁 9시 출발인데 10분이나 연착되었다.

1등석인데 너무 좋다. Goo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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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기자 피라미드를 만나다. 

티스토리 메인 사진이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다. 4500년전에 만들어졌고 이 피라미드를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카이로에 온다. 피라미드는 총 3개로 이루어졌고

쿠푸왕 피라미드, 카프레왕 피라미드, 멘카우라왕 피라미드로 구분된다. 셋 중 가장 큰 피라미드가 쿠푸왕의 것이다.  가장 작은 것은 멘카우라왕. 이름도 생소하다.

가장 친근한 것은 람세스왕. 하지만 1세 2세 3세부터 구분이 되질 않는다. 저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사람이 줄을 지어 기다린다. 손가락으로 피라미드를 담아 보려는 사람과

꼭대기에 올라가기 위해 점프를 시도하는 사람, 낙타와 흥정하는 사람 사진밖의 모습은 대락 이렇다. 


저렇게 사람 없이 찍을 수 있는 것도 비성수기의 큰 매력이다. 기자 피라미드는 정말 시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현지인 식당에서도 피라미드가 보일 정도이다.

나의 버킷 리스트가 이루어 지는 순간. 현지인은 옆에서 계속을 해주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내가 피라미드 앞에 서 있다는 사실이 벅찰 뿐이다. 이집트는 정말 조상들 덕을 엄청 누리고 있는게 아닌가?  몇 천년전 피라미드를 위해 한국에서 이집트에 갈 정도니 말이다. 



사카라는 피라미드? 난 기자 피라미드밖에 모르는데...








사카라 피라미드는 들어가기 전에  한 건축 앞에서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린다. 바로 조세르(Djoser)라고 한다. 사카라 피라미드는 임호텝(Imhotep) 건축하가 설계한 것으로

대제사장이자 무덤 설계자였다고 한다. 피라미드 건축가로 유일하게 이름이 거론된 인물이다. 이분 정말 대단하심 피라미드를 건축하다니...


왠지 낮설지 않다는 분은 미이라 영화를 보신 분이다. 하지만 그 임호텝은 사랑하는 여인 아낙수나문한테 버림 받아잖아 ㅠㅠ 동일인물인가? 아니겠지...ㅎㅎ 조세르 안에 들어가면 둥근 기둥이 보이고 그 안쪽에 사카라 피라미드를 발견 할 수 있다. 워낙에 기자 피라미드 웅장함에 놀라고 다음에 사카라 피라미드를 봐서 그런지 왜이리 귀여운지


신화에 나오는 괴물 - 스핑크스 Sphinx 



기자 피라미드 만큼 보고 싶었던 스핑크스는 보수공사로 가까이 볼 수가 없었다. 고대 신화에 나오는 괴물로 머리는 사람, 몸은 사자의 형상이다. 스핑크스는 카프레왕 피라미드를 지키는 수호신과 같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아침에는 네 다리로, 낮에는 두 다리로, 밤에는 세 다리로 걷는 짐승의 무엇이냐? 수수께끼를 내어 정답을 맞추지 못하면

잡아먹었다고 한다. 이 어려운 문제를 푼 사람은? 바로 오이디푸스 ~




멤피스 가기전에 일일투어 가이드와 같이 방문한 이집트 양탄 만드는 상점. 직접 보면 섬세하며 훨씬 아름답다. 사오고 싶었으나 계속 이동해야 하므로 패쑤~

고대의 수도 멤피스 

화려한 카이로 분위기와 달리 좁을 길을 차로 달려가면 조용하고 시간이 멈춘 동네가 나온다. 이곳이 바로 멤피스이다. 이미 웅장한 피라미드를 보고 와서 한없이 

초라해 보일수 있지만 이집트의 종교, 경제, 문화의 중심이었던 도시이다. 야자수나무가 온 마을을 덮고 현지인들은 전통복장을 입고 다닌다. 




멤피스 박문관에 있는 람세스 2세 동상을 보려 온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 












Goodbye 카이로~  




이틀밖에 카이로에 머물지 못한 아쉬움은 지금 생각해도 크다. 카이로에서 공연도 보고 싶었고 다시 한번 기자 피라미드에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 번에 눈에 담에 너무 아름답고 웅장했으니깐.. 하지만 여행의 일정은 촉박했고 아부심벨을 보기 위해 아스완으로 가는 저녁 기차를 타기 위해 이동해야만 했다.  


카이로도 멋지만 아스완은 이집트내에서도 가기 어려운 곳이므로, 더 좋은 것을 보기 위해 밤새 기차를 타고 다음날에 도착했지만 너무 아름다운 곳으로 기억된다. 




밤기차는 처음이여서 기대되고 이집트 기차 연착은 흔한 일이라서 걱정도 많이 했다. 9시 기차는 다행히 10분만 연착 후 역에 도착했었다.


알차게 보낸 카이로의 여행~ 굿바이 카이로!


D+2 이집트 배낭여행-카이로 도착

D+1 이집트 배낭여행 - 성수기vs비성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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