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우붓 마지막날 - 길리트라왕안 가는방법

 

이번 여행은 오로지 길리트라왕안만 가는 것이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우붓에서 지내는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졌다. 

 

세련되고 예술적인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우붓은 참으로 매력적인 장소이다.

 

발리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간 사람들 없다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것 같다. 

 

우붓에서 마지막날... 

 

몽키포레스트 원숭이도 너무 재미있고 귀여웠다. 이미 관광객 상대로 밀당에 능한 그들은 이길 사람은 아무도 없을 정도였다. 

 

첫날 몽키포레스트 갔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굳이 갈 필요가 없었던거 같다. ㅋㅋ

 

요가반에 가는길에 원숭이들이 이미 많기 때문에 가지 않아도 원숭이는 구경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 

 

 

 

 

 

 

 

 

저 통통한 엉덩이... 살이 올랐다.. 자기 음식, 관광객 음식 다 먹으니 살이 오를수 밖에..ㅎㅎ

 

 

낀따마니 화산산 트랙킹도 래프팅 뒤로 한채 우붓을 떠나는 날은 유난히 날씨가 좋았다.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사장님한테 받은 길리트라왕안으로 가는 영수증 ..

 

사장님은 말리셨다. 길리트라왕안 가봤자 바다밖에 없다고 우붓에서 계속 지내라고~

 

하지만, 이번 여행을 시작하게 했던거 그곳이니 꼭 가야한다.   아무리 우붓이 좋아도 말이다. 

 

숙소 주변에 여행사가 많기 때문에 쉽게 길리트라왕안, 꾸따로 가는 교통편을 구할 수 있다.

 

 

나는 길리트라왕안에서 꾸타로 이동하는 루트를 행선지를 정했다.  귀차니즘 컨셉이라고 할 정도로 여행사를

 

알아보지 않고 편하게 숙소에서 묻고 따지지도 않고 예약해 버렸다. 지금 생각하면 잘했던거 같다.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가격은 700,000 Rp ( 한화로 약 58,870원) 우붓에서 빠당바이 이동, 길리트라왕안에서 다시 꾸따로 이동하는 가격이다. 

 

 

봉고차를 타고 우붓 시내를 한바퀴 돌면  좌석이 하나둘 채워지기 시작한다.  빈자리가 모두 채워지면 우붓에서 1시간 30분 정도 달리면 빠당빠이 항구에 도착할 수 있다. 

 

마치 나무가 병풍처럼 도로를 지나면서 유명지 우붓이 아닌 작은 마을의 정겨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드디어 도착한 빠당바이 항구 .. 이곳은 길리섬에서 나오는 사람과 들어가려는 사람으로 북적인다. 

 

바닥이 좋지 않아 카메라를 들고 캐리어를 혼자서 가기란 너무 힘든 곳이었는데, FAST BOAT를 타기 전에 간단한 영수증 검사와 인적사항을 확인 후 드디어 배를 타러 간다. 

 

푹푹 찌는 더위에 지칠대로 지쳐 힘들때, 어떤 아저씨가 내 캐리어를 끌어준다 

 

' 아. 여긴 인심도 좋구나. ' 

 

하지만 나는 많은 블로거들이 준 조언을 깜빡했던 것이다.  이분은 바로 항구 입구에서 배를 타는 곳까지 짐을 옮겨주고 

 

돈을 받는 사람이었던 것이었다.  ㅠㅠ 돈을 달라기에 실랑이 하기 싫어서 주고 말았다. 

 

여행에서 느끼는 것은 자신의 의사표현을 정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FAST BOAT(패스트보트) 안은 생각보다 무척 쾌적하고 시원한 에어컨이 나왔다.  빠당바이 항구에서 길리트라왕안까지는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배가 출발하면 많은 사람들이 2층으로 올라가 탁 트인 광경을 구경한다.  하지만 뜨거운 햇볕에 오래 있지 못하고 내려온 나는  내가 진짜로 가고 싶었던 길리트라왕안에 간다는 생각에 파도에 일렁이는 배에도 전혀 힘들지 않았다. 

 

길리트라왕안 도착전에 작은 섬이 있는데, 길리 메노 (Gili meno) , 길리 에어 (Gilli Air)에 내리는 사람도 제법 있었다.

 

롬복이란 큰섬과  그보다 작은 섬 길리트라왕안(길리T) 그보다 작은 길리 메노, 길리 에어는 인적해서 조용히 머물고 싶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찾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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