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자혼자여행 - 꾸따(KUTA) 가성비 최고 호텔(숙소) 추천

여행을 제법 즐기고 있고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시점부터 시간이 무척 빨리 흐른다는 것을 깨닫는다.  어느덧 마지막 여행지 꾸따(KUTA)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깜깜한 밤이어서 잔뜩 겁을 먹었다. 

높은 파도를 놀이기구를 타듯 배를 타고 육지에 도착하자 마자, 봉고차에 실려 교통체증이 심한 발리 퇴근시간을 몸소 느껴보면 어느새 눈이 스르르 감긴다. ( 난 발리를 보고 싶어했으나, 몸이 허락하지 않았다. 저질체력 ㅠ)

 

 

 

 

 

" 꾸따(KUTA) 는 엄청 활기차고 복잡한 도시이다. " 

 

 

 

 

30분 가량 깊게 자고 일어나보니 몇 몇 여행자들이 분주하고 불안해하고 있었다.  봉고차 아저씨가 꾸따로 가는길은 처음이라 질문을 하면 운전자석에 있던 여행자가 열심히 검색 후 길을 알려주고 있었다. ㅎㅎ

이 광경은 굉장히 스릴있고 낯설며 재미있다. 

' 오늘밤은 꼭 숙소에 도착해야 하는데 ' 자포자기 생각도 들었다.

발리 꾸따 도시에 도착하니 캄캄하며 아저씨는 차례차례 호텔주소를 물어본다. 어느 사람이 어디에서 내려야 할지 알려주려 하는 것이다. 

 

 

 

 

다시 깜빡 잠이 든 나는 갑자기 눈을 뜨고 문을 닫으려는 봉고차 아저씨를 보고 내 호텔 주소를 내밀었다.

' 다음 블럭에서 내리라고 하겠지 ? '

아저씨는 읭?  표정으로 날 보더니 바로 내리란다. 여기란다. 

잠이 아직 덜깼고 이 아저씨를 믿어도 되나? 불안감이 회오리처럼 솟았지만 다른 손님들도 기다리고 있고 아저씨가 짐을 뒷칸에서 이미 빼서 나는 잠이 덜깬 메롱한 상태로  꾸따 어느 지점에 내려지게 되었다.  

 

 

여자 혼자 여행한다는 것.  낮에는 하나도 안무섭다. 밤에는 약간 긴장된다.ㅠ

우붓, 길리트라왕안은 밤에 다녀도 전혀 무섭지가 않았다.  안전한 곳으로 강아지 마냥 쫄쫄대고 다닌 것도 있었지만 이곳 꾸따 (kuta)는 참..놔 ...

나를 시골쥐가 서울에 상경해서 화려한 도심에 기가 눌린 듯한 기분을 주기 충분했다. (밤이라서 더 그런가?)

 

 

 

 

 

 

꾸따는 정말 상인들이 참.. 적극적이시다. 하지만 그들도 이내 깨달았다.

물건을 팔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봉고차에 내려 어벙벙 캐리어를 끌고 소금쟁이 마냥 뱅뱅 도니 안쓰러웠나보다.

이내 호객 행동을 멈추고 " 너 왜그러냐고 "  차마 잠이 더 깨서 일행이 없어 긴장되서 이러고 있노라고 말하기가 그랬다.

길리섬에서 온 외국인 시골쥐 조심스레,, 호텔주소를 보여주며  숙소 이름을 외쳐보았다. 

 

 

 

 

 

 

" 봉고차 아저씨 미안해요.  오해해서 . 당신 최고! " 

 

 

 

봉고차에 내려서 나는 내심 봉고차 아저씨가 미웠다.  내리라고 해서 내렸는데 이렇게 숙소해서 멀리 떨어진 곳에 나를 떨구면 어떻하냐고... ㅠ 이 생각이 가득차 있었다.

 

 

 

하지만,  " 친절한 꾸따 시민들  횡단보도를 건너 쭉 내려가면 바로 찾을 수 있어 "

오윙?  정말 좋은 위치에 날 내려줬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밤 중에 꾸따 시내에 맞은편으로 가기 위해 횡단하기란 참 무섭다.  오래 전  이집트 여행에서 경험이 스물스물 올라와서 도전했건만 번번히 실패를 했다.

어떤 남자분이 나를 건너편까지 무사히 데려다줘서 너무 고마웠다.  (감동 감동~)

 

 

 

 

 

 

어렵게 길을 건너오니 ,,, 더 무섭다.  완존 골목길...

그리고 양팔에 문신을 멋있게 한 오빠들이 주르르 앉아서 줄 담배 피시는중 ㅠㅠ

계속 나를 쳐다본다.  긴장하지 않은척 캐리어 손잡이를 꽉 잡아보지만 무서웠다.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덩치 좋은 어떤 분 오시더니 용문신 팔로 어느 곳을 가르킨다.

무조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우다다다 달려가보니,  드디어  내가 예약한 숙소를 찾을 수 있었다.

다행히 호텔 경비원분이 골목 앞으로 나와 있어서 나한테 먼저 인사하고 무겁디 무거운 캐리어를 끌어주셨다.  

 

 

 

 

 

 

발췌 - 호텔 사이트 이미지 

 

 

 

 

밤에 도착 후 전혀 호텔전경을 찍기 못했다. 무조건 쉬고 싶은 마음뿐이다.  호텔을 찾기 쉬운 방법은 특이한 조형물을 찾으면 더 편할 것 같다. 은근히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  발리공항에서도 가깝고 서핑, 쇼핑, 맛집 근처에 있는 가성비 최고 호텔 - 그랜드 라 왈른 호텔  "

 

 

 

발췌- 그랜드 라 왈른 호텔  사이트 

 

 

 

 

 

 

■ 꾸따 가성비 최고 호텔 리뷰 - 그랜드 라 왈른 호텔(숙소) 

 

 

 

1. 위치 ★★★★★  
2. 가격★★★★☆
3. 친절도★★★★★
4. 청결,시설★★★★☆
5. 소음★★★☆☆

 

 

 

 

▶ 위치 : 꾸따 맛집,  서핑 , 산책, 가격, 마지막 발리공항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 3.5km 근처에 있어 출국하기 편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서핑을 가려면 골목길을 따라 5~6분만 걸어가면 바로 바다를 만난다. 

수영복 있고 가서 서핑하고 그냥 호텔까지 와서 샤워해도 부담이 없는 거리이며 한식 맛집이 은근히 많은 편이다.

근처 beach mall도 길을 쭉~ 따라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 가격 :  디럭스 룸 (Deluxe Room) 기준으로 26,635원 (한화기준) , 풀뷰  , 조식포함 , 무료 와이파이 

    발리 여행에서는 거의 디럭스 룸으로 아고다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했다.  디럭스 기준으로 26,635원이면 싸다 ! 싸 !

    

 

 

 

 

▶ 친절도 : 안내 데스크 직원분들이  K-POP을 너무 좋아해서 나도 너무 좋았다.

    한국에 꼭 가고 싶다고 하는데,, 내가 여기 꾸따가 더 좋지 않아 서핑도 매일하고 했더니.. 아니란다.

    역시 가보지 않는 곳의 매력과  호기심은 누구한테도 가지고 있나보다.

    가방 무게도 줄이고자 남은 얼굴팩을 선물로 모두 주고 왔더니 너무 좋아해서 나도 뿌듯했던 기억이..ㅎㅎ

    발리공항으로 가던 나를 대신해서 택시도 예약해주고 택시보도 흥정해서 싸게 해주었다. 

    (마스크 팩 선물이 효과가 좋았어요~ 꼭 하나씩 가지고 다니세요 ^^ )

 

 

 

 청결, 시설 :  걱정했던 개미가 없었다.  엄청 깔끔했다.  다만 청소를 늦게 해줬었다. 

 

 

 

 

 소음 : 시내지만 그렇게 시끄럽지 않은 편이다.  풀뷰 디럭스룸에 예약했지만 수영장 소음은 별로 없는 편이다. 

 

 

 

 

 단점  : 내가 방문할 때 단점은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호텔 서비스로 짐을 모두 옮겨주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지금은 엘리베이터 공사가 완료되었을 것이다. 

 

 

 

 

잦은 출장으로 꾸따 호텔을 잡으셔야 하는 분 또는 저렴한 여행자이지만 깔끔한 호텔에서 머물고 싶은 분들에게 정말로 추천한다.  다섯 걸음 맞은편에 테라스 앳 쿠타 ( Terrace at Kuta) 보다는 그랜드 라 왈론 (Grand La Walon) 호텔을 추천한다.  

이유는  테라스 앳 쿠타 ( Terrace at Kuta)도 좋지만 개미가 많다는 후기가 있었다. 가격도 그랜드 라 왈론이 조금 싼편이다. 

 

 

 

 

파아란 하늘과  붉은 꾸따 집 지붕이 환상적으로 어울린다.

 

 

 

꾸따에 오길 잘했어,  이런 멋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으니깐...

 

 

 

그랜드 라 왈른 위치 

 

 

▶ 그랜드 라 왈론 호텔 주소 : Jln Benesari,  르기안/ 레기안, 발리, 인도네시아 80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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